
"취미가 뭐예요?" 란 질문을 받으면 순간 대답이 막혔어요.
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으니까요.
16년 가까이 육아에 몰두하면서 나만을 위한 취미를 가질 시간이
없었어요. 아이 키우면서 여러 일을 잘하는 엄마들도 있지만
저는 에너지가 그리 큰 사람이 아닌 사람이라 아이들만 케어하기에도
벅찼거든요.
아이들이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는 잘 알면서 정작 내 취미는
뭔지 몰랐어요.
아이들이 자라고 손이 덜 가면서 이제 내 취미를 찾아야겠다 싶었어요.
오늘은 40대에 취미를 찾고 유지하는 방법을 정리할게요.
● 취미가 중요한 이유
▷ 정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요.
취미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행복도가 높다고 해요.
스트레스도 적고요.
▷ 뇌를 건강하게 유지해요.
새로운 것을 배우면 뇌가 활성화돼요.
인지 기능이 유지되는거죠.
▷ 나다움을 유지해요.
취미는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것 중 하나예요.
육아, 가족 말고 나만의 것이 있다는 게 중요해요.
● 취미 찾는 방법
▷ 어릴 때 좋아했던 것 떠올리기
결혼, 육아 전에 뭘 좋아했나요?
그림 그리기? 음악? 요리? 운동?
그때 좋아했던 것으로 돌아가도 돼요.
▷ 지금 부러운 것 살펴보기
누구의 어떤 모습이 부러워요?
그것도 하나의 힌트예요.
사진 찍는 사람이 부러우면
사진.
말아톤 완주하는 사람이 부러우면
달리기.
▷ 일단 해보기
완벽하게 잘하려 하지 않아도 돼요.
일단 해보는 거예요.
맞으면 계속하고 아니면 다른 걸 해보면 돼요.
● 40대에 잘 맞는 취미들
▷ 걷기/ 하이킹
Fort Langley에 살면서 가장 자연스럽게 시작한 취미예요.
돈이 거의 안 들어요.
혼자도 되고 함께 해도 돼요.
건강에도 좋아요.
▷ 글쓰기
저는 LUMÉE 블로그가 취미예요.
내 이야기를 쓰면서 생각이 정리돼서 좋아요.
나를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고요.
손으로 쓰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좋은 책이나 글 필사도
좋을 거 같아요.
▷ 사진
저는 결혼 전에 사진 찍는 걸 좋아했거든요.
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 필름카메라는 뒷전이었는데
다시 시작해 볼 생각이에요.
▷ 독서
한 달에 한 두 권 목표예요.
새 책을 사서 보는 것도 좋지만 20, 30대 때 읽었던 책을
40대에 다시 읽으니 맘에 와닿는 부분이 다르더라고요.
꼭 다른 책을 읽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어요.
한번 해보시길 추천해요.
▷ 요리/ 베이킹
건강한 요리를 배우면서 식단 관리도 돼요.
가족들도 좋아하고요,
요즘엔 해외 식재료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
다른 나라 요리를 시도해 보세요.
한식과 접목해서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 보는 것도
재미있을 것 같아요.
▷ Gardening (텃밭)
이건 저보다는 제 남편의 취미인데요.
집에서 상추, 허브를 키워요.
싹이 나고 크는걸 보면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.
뿌듯함이 크대요.
그 외에 뜨개질, 그림 그리기, 꽃꽂이, 악기 배우기
찾아보면 정말 많아요.
● 취미 유지하는 방법
▷ 달력에 적어요.
취미 시간을 따로 적어놔요.
약속처럼 지켜요.
생각날 때마다 하고 안 나면 안 하고 하는 게 아니라
스케줄을 세팅해 놓고 꾸준히 해요.
▷ 작게 시작하는 것도 중요해요.
매일 1시간 대신 주 2회 30분 아니 10분부터 시작해요.
▷ 지속 가능한 게 중요해요.
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면 오래 지속하는데
도움이 되기도 해요.
● 마무리
40대 취미 생활 정리예요.
— 어릴 때 좋아했던 것 떠올리기
— 일단 해보기
— 작게 시작하기
— 달력에 적어서 지키기
취미는 사치가 아니에요.
필수예요.
지금보다 더 나이 들었을 때를 풍요롭게 해 주는 준비예요.
저장해 두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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