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40대 넘어가면서 술 마시는 게 더 힘들어졌어요.
저희 친가 쪽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는 집이라서 술을 한잔만 마셔도
얼굴이 빨개지고 힘들어하시거든요.
그래서 자라면서 친가 쪽 어른들이 술을 드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.
반면에 저희 외가 쪽은 식사 중에도 꼭 반주를 하실 만큼 애주가들이
많으셨는데 저희 엄마는 술을 잘 못하셔서 저도 당연히 술을 못할 거라고
생각했어요.
그런데, 저는 술이 잘 받는 체질이었습니다. 하하.
그래도 빈번하게 자주 먹지는 않았어요.
친구들 모임, 회식 이럴 때는 같이 즐기며 많이 마셔도 다음날 탈이 없는 정도의
컨디션은 유지할 수 있었어요.
결혼하고 남편 역시 술을 못하는 체질이라 음주 횟수가 확연히 줄면서
어느샌가 아예 안 먹게 되었죠.
40대의 어느 날 기분 좋은 연말 모임에서 20~30대의 제 주량만 생각하며
마셨다가 며칠을 앓아누웠어요. 정말 크게 혼난 다음부터는 술을 입에도
대지 않았어요.
그러다 너무 더운 여름날 맥주를 한 캔 마셨는데, (예전에는 기별도 안 오는 수준)
머리가 너무 아픈 거예요. 심장도 두근거리고 수면에도 영향을 주고요.
이게 갱년기 증상이랑 겹치면 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어요.
저는 이렇게 임의로 줄일 수 있겠지만,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회식이나
모임에서 완전히 안 마시기도 어렵잖아요.
현실적인 방법을 찾았어요.
오늘은 40대에 건강하게 음주를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할게요.
● 40대에 술이 더 힘든 이유
▷ 호르몬 변화
이번에도 역시 호르몬 변화 때문이에요.
에스트로겐이 줄면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져요.
같은 양을 마셔도 더 취하고 더 힘들어요.
▷ 갱년기 증상 악화
알코올이 안면홍조를 심하게 해요.
수면도 방해하고요.
감정 기복에도 역시 영향을 미쳐요.
▷ 체중 증가
알코올을 빈 칼로리예요.
지방 연소를 할 타임에 알코올 연소를 해야 하니
다이어트에 큰 적이에요.
● 술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
1. 마시는 이유 알기
스트레스 해소?
사회적 압박?
습관?
이유를 알면 대안을 찾을 수 있어요.
2. 대안 음료 찾기
모임에서 술 대신 마실 것.
탄산수 + 레몬 = 탄산음료 느낌
무알코올 맥주 = 맥주 느낌
허브티 = 저녁 모임에서
마시는 행위를 유지하면서 알코올만 빼요.
3. 천천히 마시기
한 잔을 천천히.
중간에 물 자주 마시기.
같은 자리에 있는 시간 동안 마시는 양이 줄어요.
4. 마시지 않을 날 정하기
일주일에 3~4일은 마시지 않는 날.
매일 마셨다면 처음에 당연히 어색해요.
익숙해지면 그날들이 더 편하게 느껴지실 거예요.
5. 갱년기 증상이랑 연결 짓기
안면홍조가 심한 날.
술을 마셨던 날을 기억해요.
연결되는 게 보이면 자연스럽게 줄이게 돼요.
● 모임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
"오늘은 운전해야 해요." 가장 쉬운 이유예요.
"약을 먹고 있어요." 의심 없이 넘어가요.
"요즘 건강 관리 중이에요." 40대라면 다들 이해해요.
처음엔 눈치가 보일 수 있어요.
근데 내 건강이 더 중요해요.
다른 사람은 내 건강을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아요.
● 마신 다음날 회복법
물 충분히 마시기
전해질 보충 (코코넛 워터)
가벼운 식사
비타민C 복용
충분한 수면
다음날 회복에 빠르면 술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요.
● 마무리
40대 건강한 음주 관리예요.
— 마시는 이유 파악하기
— 대안 음료 만들기
— 일주일 4일은 마시지 않기
— 갱년기 증상과 연결 짓기
— 다음날 회복 잘하기
완전히 끊는 게 아니에요.
건강하게 조절하는 거예요.
저장해 두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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