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다이어트 시작하고 두 달이 지난 시점,
체중계에 올라섰어요.
10kg이 빠져 있었어요.
숫자가 주는 의미는 정말 컸어요.
숫자를 보는 순간 눈물도 조금 났어요.
15년 넘게 육아하면서 나를 위해 뭔가를 해낸 게 오랜만이었거든요.
오늘은 10kg을 감량하고 숫자보다 더 크게 달라진 것들에 대해
얘기할게요.
● 몸의 변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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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중 — 10kg 감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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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한 달 5kg, 두 달째 또 5kg.
천천히 빠진 덕분에 요요가 없었어요.(천천히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요)
빠른 다이어트로 10kg 뺀 것과 달라요.
굶어서 빼면 한 달도 안 돼서 10kg 감량? 불가능하지 않아요.
천천히 빼면 몸이 새로운 체중에 적응해요.
그래서 유지가 훨씬 쉬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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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형 변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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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지 허리가 두 사이즈 줄었어요. 뱃살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.
하체비만인데 첫 달째 꿈쩍도 안 했던 허벅지도 서로 떨어지더라고요.
얼굴도 갸름해졌어요.
체중보다 체형 변화가 더 기뻤어요,
숫자보다 거울을 봤을 때 달라 보이는 게 진짜 변화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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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력 변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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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ort Langley 트레일을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걸을 수 있었어요.
처음 걸을 때엔 30분 걷고 나면 다리가 무거웠는데 지금은 1시간을 걸어도 괜찮아요.
계단 올라갈 때 덜 힘들었어요.
하루 종일 에너지가 생겼어요.
예전엔 오후 3시만 되면 졸렸는데 지금은 저녁까지 에너지가 유지돼요.
● 피부 변화
이게 제일 놀라웠어요.
피부톤이 맑아지고 화장이 더 잘 먹혔어요.
물을 많이 섭취해서인지 피부도 촉촉해졌어요.
주변에서
"좋아 보인다", "얼굴에 뭐 했어?", "피부가 왜 이렇게 좋아졌어?"
라는 말을 들었어요.
다이어트가 피부에도 이렇게 영향을 줄 줄 몰랐어요.
생각해 보면 당연한 게 아닌가 싶어요.
설탕이랑 가공식품 줄이고 단백질이랑 채소를 먹으니 안에서부터
달라진 거예요.
아무리 좋은 크림을 발라도 먹는 게 안 좋으면 피부가 안 좋아요.
이걸 몸으로 확인했어요.
● 멘탈 변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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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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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울을 보는 게 싫지 않아 졌어요.
옷을 고르는 게 즐거워졌어요.
외출이 더 이상 귀찮지 않았어요.
예전엔 사진 찍는 싫었어요.
지금은 가끔씩 셀카를 찍기도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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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취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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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계획한 걸 해냈다는 뿌듯함.
이게 생각보다 엄청난 변화였어요.
15년 넘게 육아하면서 오롯이 나를 위한 무언가를 해낸 게
오랜만이었어요.
이 성취감이 다른 것들도 해볼 수 있다는 용기를 줬어요.
LUMEE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이 성취감이 바탕이 됐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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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 습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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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면이 좋아졌어요.
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니 피로감이 줄었어요.
예전엔 8시간 자도 피곤했는데 지금은 6시간만 자도 개운해요.
● 달라지지 않은 것들
완벽한 몸이 된 건 아니에요.
10kg 감량을 하긴 했지만 사실 그 안에 지방만 있었던 건 아니었겠죠.
근육도 함께 빠졌을 거예요.
그래서 그런지 뱃살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에요.
그리고 피부가 좋아졌다고 해서 40대 피부가 20대가 된 건 아니에요.
사진으로 보면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.
그래도 괜찮아요.
두 달 전보다 훨씬 나아진 내가 되었으니까요.
완벽이 아니라 나아짐이 목표니까요.
● 지금도 유지하는 것들
다이어트는 어쩌면 유지하는 것보다 쉬운 영역이었어요.
다이어트가 끝났다고, 목표한 몸무게가 됐다고 긴장을 늦추고 예전
생활 패턴으로 돌아가는 순간, 10kg이요? 2주 만에 다시 찔 수 있어요.
결국 다이어트로 인해 가장 큰 수확은 제 생활 습관이 바뀐 거예요.
아침 공복 유지, 단백질 챙겨 먹기, 운동 스케줄 지키기, 저녁 7시 이후 안 먹기.
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완벽하게 지키진 않았어요.
모임이 있거나 할 때는 또 가서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어요.
다음날 조금 더 타이트하게 식단을 하긴 했지만요.
100% 하려면 지치게 되니 80%면 충분하다는 마음으로 했어요.
● 마무리
40대 후반 2달에 10kg 감량.
특별한 비법이 없었어요.
— 공복 시간 유지
— 단백질 먼저 먹기
— 걷기 운동 열심히 하기
— 포기하지 않기
그게 전부였어요.
여러분도 분명히 할 수 있어요.
저도 됐으니까요.
다음 글에선 10kg 빼고 어떻게 요요 없이 유지하는지 정리해 드릴게요.
저장해 두세요.🌿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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